[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디오고 달로트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전력 외 자원들에게 한 말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인 'utddistrict'은 3일(한국시간) "달롯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는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프리 시즌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암흑기를 보냈다. 리그 15위를 비롯해 컵대회는 모두 탈락했다. 이로 인해 1992년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역대 최다 패배와 최초 두 자릿수 순위 등 여러 불명예를 갈아치웠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당시 빅클럽 명성은 전부 사라졌다. 국내에서는 '더보기 리그'라는 조롱의 말까지 나올 정도.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일부 선수들에 있다. 특히 래쉬포드와 가르나초가 문제였다. 래쉬포드의 경우, 아모림 감독과의 갈등 끝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가르나초 역시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아모림 감독을 향한 불만을 표시했다.
나아가 둘의 공통점은 사생활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는 것. 래쉬포드와 가르나초는 경기장 밖에서 말썽을 일으키곤 했다. 이에 맨유 동료들도 실망해 두 선수를 외면했다는 소문까지 들려왔다.
최근 달로트는 아모림 감독이 두 선수에게 전한 메시지를 공유했다. 그는 "아모림 감독은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맨유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일정한 기준을 맞춰야 한다.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이곳에 있을 수 없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했다는 건 감독이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다. 즉 아모림 감독은 이 그룹이 팀을 위해 싸울 선수들이라고 보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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