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MS는 시가총액이 장중 4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초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에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라고 서한을 보내면서 위험 회피 심리는 더 강해져 주가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 3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74% 떨어진 4만4130.9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0.37% 밀린 6,339.39, 나스닥지수는 0.03% 내린 2만1122.45에 장을 마쳤다.
-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90일 연장해주면서 공급 위축 우려가 완화되자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5% 내린 배럴당 69.26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97% 떨어진 배럴당 72.53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한국 상호관세 25%→15%' 행정명령 서명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진행한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기존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이 행정명령 부속서에 명시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보면 한국은 15%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에 처음 발표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였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수입품 품목 코드(HTSUS)를 수정하라고 지시했으며 수정된 내용은 행정명령 서명부터 7일 이후에 수입된 제품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美증권거래위원장 "가상자산 대부분은 증권 아니다"
-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친(親)트럼프 싱크탱크'인 아메리카퍼스트정책연구소에서 새로운 가상자산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프로젝트 크립토' 출범을 발표하면서 "SEC가 과거에 뭐라고 했든, 가상자산 대부분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앳킨스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대다수 가상자산는 증권"이라며 규제를 해 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SEC 방침을 뒤집는 것이다.
-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의 황금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전 정부의 '집행 위주의 규제' 등으로 해외로 떠난 가상자산 기업들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MS, 창업 50년만에 시총 4조달러…엔비디아 이어 두 번째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4조달러를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장중 주가는 전날보다 8% 이상 오르며 555.4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4조달러를 넘어 4조1000억달러까지 불어나기도 했다.
- MS가 시총 4조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1975년 빌게이츠와 폴앨런이 창업한 지 50년 만이다. 전 세계 기업 중에는 지난 9일 4조달러선을 넘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의 특징주
- 애플이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944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1.57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규장에서 0.71% 내린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가 공모가(33달러) 2배 이상인 85달러의 시초가에서 출발해 11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뛴 것이다. 이는 10억달러 이상 자금을 조달한 미국 상장 기업 중 30년래 가장 큰 상장 당일 상승률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아마존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677억달러의 매출과 1.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3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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