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카스 바스케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레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바스케스와 고별식을 거행할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함께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인 바스베스를 향해 감사와 애정을 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페레즈 회장은 "바스케스는 레알 가치를 대표하는 선수다. 레알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였다. 바스케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노력, 인내, 겸손, 승리 정신을 상징했다. 레알 팬들에게 애정과 인정을 받는 선수다. 레알은 언제나 바스케스 고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바스케스는 레알 원클럽맨이다. 2007년 레알 유스에 입단을 했고 2011년 카스티야로 올라가 활약을 했다. 2014년 에스파뇰 임대를 다녀온 후 레알에 정착을 했다. 경력 초반에는 윙어로 뛰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이 뛰던 레알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웠다.
라이트백으로 포지션 변화를 했다. 윙어로서는 보이지 않던 경쟁력이 풀백에서 보였다. 다니 카르바할 백업으로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필요할 때는 윙어로 뛰고 주로 풀백으로 나섰다. 공격 포인트는 많이 기록하지 못했어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레알 한 축을 담당했다.
레알 역사를 함께 했다. 레알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에 일조했다. 레알 감독이 계속해서 바뀌어도 바스케스는 입지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섰다. 스페인 라리가 32경기(2,193분)를 뛰고 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코파 델 레이 5경기, UCL 10경기 1골 1도움 등을 기록했다. 바스케스는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대신 떠나기로 했다. 2025 미국 클럽 월드컵까지 뛴 바스케스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떠나게 됐다.
화려하게 빛나던 주연은 아니지만 레알 황금기를 책임진 조연이었다. 언성 히어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레알은 고별식을 치르면서 위대한 언성 히어로과 마지막을 함께 할 것이다. 바스케스는 개인 SNS에 "영원히 할라 마드리드"라고 외치면서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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