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 내 ‘테더(USDT)’와 ‘유에스달러코인(USDC)’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 잔고가 3백억 달러(한화 약 41조 2,440억 원)를 돌파하며 시장에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알트코인 시즌’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의 강세장을 의미하는 단어다. ‘테더’와 ‘유에스달러코인’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로, 시장에서 ‘매수 대기 자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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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바이낸스 내 스테이블코인 유입량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알트코인 강세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는 310억 달러(한화 약 42조 6,188억 원)의 사상 최고치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이 집계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말부터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잔고와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졌으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추세가 바뀌며 현재 거래소 내 자본이 알트코인 시장으로 투자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알렸다.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이 몰리는 현상은 ‘유동성 폭발 조짐’으로 표현됐다. 한 업계 전문가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시장으로 분배될 경우 알트코인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내 스테이블코인 유입량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알트코인 강세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전체 가상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이 지난 90일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은 상승장 환경에서 충분히 오른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며 시작된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알트코인 시장 강세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컵앤핸들(Cup-and-Handle)’ 패턴이 알트코인 시가총액 차트에서 나타나고 있다.
‘컵앤핸들’은 특정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른 뒤 하락하고, 저점 구간에서 횡보한 후 거래량을 동반하며 시세를 만드는 패턴을 뜻하는 용어다. ‘컵앤핸들’ 차트상 현재 1조 1,600억 달러(한화 약 1,595조 원) 규모의 알트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오는 3분기부터 4분기에 걸쳐 1조 5,500억 달러(한화 약 2,131조 원)까지 확장될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점유율은 지난 90일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직 확실한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비트코인 지배력 약화와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잔고 최고치 등 관련 신호가 몇 가지 포착되고 있다”라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적절한 촉매제가 주어진다면 대규모 ‘알트코인 시즌’이 빨리 출현하게 될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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