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진태 강원지사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달 말 김 지사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공천에 개입해 김 전 지사의 컷오프를 번복하고 경선 기회를 줬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김 여사가 같은해 대통령 선거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보고, 그해 6일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여사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했다. 이에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조사 시기를 조율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김 여사 측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이 김 여사에게 적용한 혐의들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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