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정리해도 늘어나는 빨랫감, ‘빨래’는 누구에게나 끝이 없는 집안일 중 하나다. 방금 갓 개켜놓은 옷 옆에 또 빨랫감이 생기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거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옷과 침구를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지나치게 자주 세탁하면 옷감이 상하고, 반대로 덜 하면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의류 및 침구류의 적절한 세탁 주기를 정리해 봤다.
옷이 아닌 세탁물
먼저 침대 시트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게 좋다.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도 땀, 각질, 세균이 수없이 쌓인다. 반려동물이랑 자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더 자주 빨아야 한다.
수건은 보통 3~5번 정도 쓴 후에 세탁하면 된다. 단, 사용 후엔 꼭 잘 말려야 한다. 특히 주방용 수건은 대장균 같은 세균에 더 취약하니까 더 자주 빨아야 한다.
속옷과 잠옷
잠옷은 3~4번 입고 세탁해야 한다. 자는 동안에도 땀이 나니까 위생상 주기적으로 빨아야 한다.
속옷이랑 양말은 말할 것도 없다. 하루에 한 번 입고 무조건 세탁해야 한다. 안 그러면 피부 트러블이나 발냄새, 무좀 생길 수 있다. 브라는 일반 브라라면 2~3번 착용 후 세탁하고, 운동할 때 입는 스포츠 브라는 매번 빨아주어야 한다.
외출복
청바지는 생각보다 자주 안 빨아도 된다. 10번쯤 입고 나서 세탁해도 무방하다. 자주 빨면 데님 특유의 색감이나 질감이 손상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티셔츠는 하루 입고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피부에 바로 닿는 옷이라 땀이나 냄새가 쉽게 배인다. 겨울같이 땀이 거의 안 나는 날은 예외적으로 한 번 더 입을 수 있다.
울코트 같은 겨울 코트는 계절에 한두 번 드라이클리닝이면 충분하다. 땀 흘릴 일이 적고, 안에 옷을 껴입으니까 크게 더러워지진 않는다.
원피스는 1~3번 정도 입고 세탁하면 된다. 너무 자주 안 입었다면 한두 번 더 입어도 괜찮다.
정장 재킷은 4~5번 입은 다음에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 셋업으로 같이 입는 옷이 있다면 같이 세탁 보내는 게 좋다.
세탁은 위생과 직결되는 생활 습관이다. 무조건 자주 세탁하기보다는 의류의 종류, 착용 상황, 계절 등을 고려한 적절한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옷도 오래 입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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