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 엄격했던 규칙을 폭로했다.
지난 16일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 서현이 등장했다. 효연과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은 물론 연습생 시절 일화까지 전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서현은 “사람들이 내가 멤버들과 10살 정도 차이 나는 줄 안다”고 말했다. 효연도 “내 주변도 그렇다. 네가 우리한테 예의 바르게 깍듯이 해서 그렇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효연이 “왜 그렇게까지 예의를 차리고 행동했냐”고 물었다. 서현은 “그게 바로 SM에서 받은 교육이다. 초등학생 때 연습생이 됐는데 선후배 관계가 되게 철저해서 존댓말 해야 했다. 당시엔 그게 예의였다”고 답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효연은 “티파니가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 서현이가 (그 규칙을) 야무지게 알려줬다”고 전했다. 이에 서현이 “내가 나한테 존댓말을 쓰라고 하진 않았다”며 억울해하자 효연은 “그건 아니지만 SM 연습생의 규칙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그제야 서현은 “후배가 30분 전에 먼저 와서 마루 청소를 하라고 알려줬다. 근데 티파니는 캘리포니아 출신이라 그런지 충격받았다”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내 기억으로 처음 들어갔을 때 유리를 마주쳤는데 나한테 이름을 물어보더라. 그래서 ‘저 서주현인데’라고 답하니 당시 유리가 ‘반말하면 안 돼. 존댓말 해야 해’라고 말하더라. 그때부터 했던 게 몸에 밴 것 같다”며 깍듯한 태도를 갖추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현의 과거 일화를 들은 효연은 “계속 기강을 잡는 사람이 있었냐”고 되물었다. 서현은 “딱히 나에게 무섭게 한 사람은 없었다”라고 하다가 유리를 다시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해 ‘Gee’, ‘소원을 말해봐’, ‘런데빌런’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매하며 원조 K-Pop 걸 그룹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2년 지하철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오디션을 본 서현은 한 번에 합격해 소녀시대 멤버로 발탁됐다.
현재 서현은 음악은 물론 연기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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