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미스김이 '미스쓰리랑'의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졸업식 특집으로 1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1년 간의 성적표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진행된 가운데, 미스김은 45전 16승 4무 25패의 성적으로 9명의 쓰리랑 멤버들 중 승률 5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점수는 96.96점, 팬들에게 선물한 황금 코인은 총 9개였다.
미스김은 배아현의 지목에 따라 '꺾기 장인'들의 정통트로트 승부를 펼치게 됐다. 미스김 "제 구수함이 정통트롯을 더욱 맛깔나게 살리는 것 같다"고 밝힌 가운데, 배아현은 "꺾였는지 모를 정도로 꺾는 게 꺾기"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미스김은 "음음"하며 가만히 듣고난 뒤 "어디 8등이 5등을 지목하냐"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스김이 펼친 마지막 무대는 진성의 '울엄마'였다. 타고난 토종꿀 보이스로 구수하게 구성진 가락을 풀어나갔고,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노래의 절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꺾기 대결' 대표 다운 간드러진 미스김의 꺾기는 노래의 맛을 제대로 더했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 내린 청량한 미스김의 토종꿀 보이스는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원곡자인 진성은 "오늘 미스김이 부른 '울엄마'는 정말 좋았다. 앞으로 자주 불러야 될 것 같다"고 평하며 수준 높은 무대였음을 인정했다.
대결이 종료된 후에는 TOP7 멤버들이 모두 모여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팬들과 평생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의미를 담은 김종환 원곡의 '백년약속'이었다. 미스김은 깨끗한 목소리에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 보냈고, 노래를 듣는 팬들은 물론 오랫동안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온 MC 붐, 김연자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에 젖었다.
미스김은 TV조선 '트롯올스타전'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발매된 신곡 '미스김'과 '좋았어'까지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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