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 스타들이 쏟아지는 요즘, 단순히 '노래'만 잘 한다고 대중의 사랑을 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 노래는 기본, 예능감과 소통 능력까지 두루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확장을 위한 노력은 필수다.
가수 신성은 탄탄한 기본기와 구수한 보이스, 정통 트로트 창법으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트로트 스타.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의 영광 역시 그의 단단한 내공에서 비롯된 값진 결과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에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통해 보여준 입담과 개그 욕심, 친근하고 인간미 가득한 매력 또한 신성이 대중적 사랑을 받는 이유다.
1일 신곡 '얼큰한 당신'을 들고 본업 컴백을 알린 신성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활동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신곡 '얼큰한 당신'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흥겨운 분위기, 특히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 등 히트곡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 정통 트로트의 내공을 지닌 그가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더하 젊은 팬층의 마음까지 저격, 한층 더 폭넓은 팬덤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엿보이고 있다.
신성은 "중장년층 어머니들 세대는 저를 많이 아시지만 젊은 친구들 중에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분들 중에 저를 알아본다면 아마 부모님 때문이지 않을까. 그정도로 젊은 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해서 포인트 안무를 더해 다양한 세대의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얼큰한 당신'의 제목과 딱 맞게 손으로 부채질하는 듯한 동작부터 가사 속 "일품입니다"라는 표현하기 위해 엄지 척 포즈를 취하는 등 재밌고 직관적인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신성은 이번 안무를 활용해 댄스 챌린지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그는 "'얼큰한 당신'이 젊은 세대로부터 많이 사랑받으면 좋겠다. 온라인상에서 많이 화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수분들부터 유명 셰프님들, 평소 자주 가는 단골 식당 이모님까지 함께 챌린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의 유쾌하고 인간적인, 친근하고 진솔한 이미지가 구축된 배경에는 여러 방송에서 보여준 '국민 효자' '국민 사위' 캐릭터가 자리한다. 늘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고마움을 잊지 않는 따뜻한 면모로 많은 감동을 안겼을뿐 아니라 따뜻한 가정에 대한 바람을 꾸준히 내비쳐오기도 했던 바.
1985년 7월 생으로 만 39세인 그는 가족 중심적인 성향과 효자 면모를 가진 만큼 결혼에 대한 마음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다만, 다양한 활동들로 인해 바쁜 일정이 계속 이어지고 여러 고민들이 뒤따르기 때문에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쉽게 이루지 못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더 능력을 갖춘 다음 가정을 꾸리겠다는 소신도 분명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능력이 없다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괜히 아내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요. 아내가 누구한테도 아쉬운 소리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자식들도 어디 가서 무시 당하지 않기를 바라요. 정말 아무 걱정과 고민 없이 편안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가수라는 직업이 워낙 불안정하기 때문에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는 커리어적인 욕심과도 맞닿아 있다. 단순히 결혼을 위한 경제적 안정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커리어를 점차 확장시켜 나갈 때 얻는 성취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려는 그다.
신성은 "제가 무명 생활이 길었기 때문에 요즘처럼 일이 많으면 너무 행복하다. 누리지 못한 상황을 누리다 보니까 더욱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게 되는 것 같다. 트로트 열풍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트로트 가수로서 사랑받는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을 안겨준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를 넘어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할 계획"이라 각오를 다졌다.
신곡 '얼큰한 당신'은 신성에게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수명을 더욱 늘려주는 중요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고 경쟁이 치열한 요즘,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은 물론 히트곡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탄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어쩌면 피로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시장의 전성기는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또 다른 스타가 꾸준히 탄생하기 때문이겠죠. 이를 더욱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존 트로트 가수들이 히트곡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얼큰한 당신'이 히트곡이 돼서 트로트 스타로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변화의 시점을 맞기를 바라요."
이처럼 무대 위, 무대 아래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통해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롱런을 꿈꾸는 신성. 무대 중심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포맷으로 활동 영역을 키우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확실하게 각인될 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사진=디엔씨 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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