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트로트 스타로 거듭난 가수 신성. 정통 트로트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장 서사를 써내려온 그가 이제 신곡 '얼큰한 당신'으로 더욱 단단해진 음악 세계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1일 신곡 '얼큰한 당신' 발매를 앞둔 신성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지난 활동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행보에 대한 계획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 이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친 그가 반가운 신곡 '얼큰한 당신'을 들고 본업 컴백을 알렸다. '불타는 트롯맨' 신곡 미션곡 '못 먹어도 GO' 이후 2년 여 만에 선보이는 '얼큰한 당신'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흥겨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구수하고 깊이 있는 정통 매력의 보컬과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두루 갖춘 신성에게 최적화된 작품. "마음이 다치고 세상에 지친 날, 시원하고 얼큰한 해장국처럼 내 마음을 풀어주는 이를 향한 사랑의 노래"라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까지 완벽하다.
'불타는 트롯맨' TOP7 활동 종료 후 독자 행보에 나선 그가 '얼큰한 당신'을 신곡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진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누구보다 기본기가 탄탄한 정통 트로트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그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예능이면 예능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도 엿볼 수 있다.
신성은 "'불타는 트롯맨' TOP7 활동을 1년 6개월 정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TOP7 활동이 끝나면서 개인적으로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계속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궁극적으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얻은 대중적 관심과 사랑, 나아가 각종 예능프로그램 속 활약 덕분에 인지도 역시 상당히 높아졌다. 신성 역시도 '불타는 트롯맨' 이후 자신을 향한 대중적 반응의 변화를 느낀다면서 "이 자체만으로도 저는 '불타는 트롯맨' 우승한 기분"이라 웃었다.
물론 신성은 '불타는 트롯맨' 이전에도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으로 존재감이 확실했던 인물이다. 진지한 외모와는 달리 넘치는 허당기와 남발하는 아재 개그는 그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구축했다. 여기에 풍부한 리액션과 다른 게스트, MC들과의 티키타카 호흡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면서 다양한 예능에서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렇기에 '불타는 트롯맨' 참가 당시 주변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는 전언. "다른 사람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존재했고, "경연 프로그램에 몇 번이나 도전하는 것이냐"라며 날선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신성은 무대 위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었고, 가수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고 싶은 간절함이 컸다.
"처음에는 저 역시도 '미스터트롯' 이후 더 이상 경연 도전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힘든 무명 생활을 겪는 가수분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가졌죠. 그런데 '미스터트롯' 탈락의 아쉬움이 계속 이어졌고, 팬들과 회사 분들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라고 응원해줬어요. 정말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되든 안 되든 한 번 나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했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결과적으로 준우승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지금도 그때 그 경연 과정의 심적 고통과 압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그는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잊을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선곡부터 안무 연습, 제작진 분들과 소통하는 과정까지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음악적 변신에 대한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부분 역시 신성이 풀어야 할 숙제였다고. 그는 "항상 경연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심사위원 분들이 '노래는 정말 잘 한다'라고 실력을 칭찬하지만 '늘 비슷한 무대'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이 컸다. 그러다가 만난 곡이 바로 '못 먹어도 GO'였다"고 미소 지었다.
신성의 관록 있는 보컬 내공과 무대 장악력, 음악적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못 먹어도 GO'. 무겁고 진중한 트로트 색깔에서 완벽하게 탈피, 누구보다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가수로서의 반전 매력을 증명했다.
신곡 '얼큰한 당신'은 '못 먹어도 GO'의 연장선에서 한층 더 흥겹고 신나고 친근한 매력의 신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 그는 "대중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아들 같고, 오빠 같고, 친구 같고, 가족 같은 매력의 사람 냄새 나는 가수 신성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디엔씨 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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