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에게 신곡이란 아티스트로서 정체성과 색깔, 음악적 방향성까지 여러 면에서 신중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 트로트 가수 신성과 같이 관록의 힘을 지닌 아티스트라면 더욱더 복합적일 수밖에. 신곡 '얼큰한 당신'을 들고 대중 앞에 나서는 신성, 오랜 고민 끝에 마침내 제 옷을 찾아 입게 됐다는 그의 의지는 단단했고, 확고했다.
신성은 1일 신곡 '얼큰한 당신'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 최근 근황부터 작업 과정 그리고 활동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신곡 '얼큰한 당신'은 시원하고 얼큰한 해장국처럼 마음이 다치고 세상에 지친 날, 내 마음을 풀어주는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재치 넘치게 풀어낸 내용의 정통 트로트 곡이다. 히트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의 작품으로, 신성 특유의 탁월한 완급 조절 능력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MBN '불타는 트롯맨' 신곡 미션 당시 받은 '못 먹어도 GO' 이후 약 2년 여 만. "기다리고 기다려온 신곡이 드디어 나왔다"라며 한껏 들뜬 기색을 엿보인 신성은 "팬분들부터 가족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다. 부모님은 '왜 이렇게 신곡이 안 나오는 거냐'고 근심을 보이기도 하셨다. 그럴 때마다 '정말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고 말씀드는데, 드디어 신곡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에게는 신곡이 옷이라고 생각해요. 이 옷이 내 옷이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입게 되는 것처럼 내 옷이라는 생각이 드는 신곡을 고르기 위해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얼큰한 당신'은 그런 면에서 제게 안성맞춤인 곡입니다."
'얼큰한 당신'은 약 5년 전 알고보니혼수상태로부터 받은 작품이라고. 처음 받았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지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탓에 잠시 보류한 세월만 5년. 한참을 묻어두었던 곡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만큼 신성에게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신곡 '얼큰한 당신'을 두고 '딱 맞는 옷'이라 평가하는 이유는 정통 트로트에 능한 신성 특유의 구수한 보컬 매력은 물론 평소 장난기 가득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반전 매력까지 두루 담고 있기 때문.
탄탄한 기본기로 정통 트로트의 맛을 살리는 동시에 유쾌하고 잔망미 넘치는 분위기까지 가미, '얼큰한 당신'을 통해 신성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성은 "벌써부터 주변 반응이 뜨겁다. '얼큰한 당신'이 반복되는 후렴 부분이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계속 맴돈다'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잘 하면 히트곡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별히 '얼큰한 당신'을 통해 팬덤의 세대 확장, 젊은 음악 팬들과의 소통을 노력하겠다는 포부. "제목이 신박하네" "노래 재밌네" 등의 젊은 음악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 냄에 따라 트로트의 새 흐름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얼큰한 당신'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잖아요. 그런 만큼 기존의 중장년층 트로트 팬분들에게는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으로, 젊은 음악 팬들에게는 재밌고 신선한 매력으로 어필이 돼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히트곡이 되기를 바랍니다."
히트곡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포인트 안무는 이제 필수 요소다. 귀에 남는 멜로디 만큼 손짓 하나, 발동작 하나가 주는 임팩트가 강렬하기 마련. '얼큰한 당신'이라는 제목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는 곡의 재미를 더하고, 한 번만 봐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은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통해 춤 실력도 많이 늘었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그만큼 표정이나 동작 하나 하나의 맛을 살려 안무를 하기 때문에 곡의 매력도 더해지는 것 같다. 노래를 부를 때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 '얼큰한 당신'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팬들까지 사로잡겠다는 신성의 당찬 각오.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장르적 고민뿐 아니라 콘셉트부터 퍼포먼스까지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계산한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좋은 음악은 기본, 여러 요소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접근으로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으려는 신성의 열정 역시 박수를 자아낸다. "히트곡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그의 목표는 결코 '욕심'이 아닌 '도전'으로 해석, 커리어 하이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불타는 트롯맨' 출신이라는 타이틀도 감사하지만 '얼큰한 당신'이라는 히트곡이 제 이름 옆에 붙으면 좋겠어요. 이름도, 얼굴도 알렸지만 히트곡이 없으니까 가수로서 갈증이 커지더라고요. 이름과 얼굴, 히트곡까지 자연스럽게 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큰한 당신'이 많은 사랑받아서 히트곡 가수로 인정 받고 싶어요."
사진=디엔씨 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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