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출시한 '크보빵'. ⓒ SPC삼립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크보빵'의 인기 열풍에 따른 고성장 속에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까지 보유 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PC삼립의 '크보빵'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판매 기록을 시현했다. '크보빵'은 9개 야구 구단의 대표 선수·마스코트 띠부씰이 포함된 신제품이다.
지난 2022년 '포켓몬빵'의 경우, 출시 당시 분기 매출 기여가 약 300억원까지 상승했었다. '포켓몬빵'은 출시 첫 해 860억원, 차년도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Capa) 상황을 감안 시 과거 수준인 분기 300억원 수준까지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제빵 부문 매출액은 일부 제품 판가 인상까지 감안 시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9% 상승한 9215억원, 15.7% 증가한 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베이커리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날 것"이라며 "일부 제품 판가 인상 효과 및 3월 출시한 '크보빵'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 '크보빵'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2분기부터 매출 성장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탑라인 호조에 기인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같은 기간 식품 매출액은 2% 내외 감소할 것"이라며 "내수 소비 부진 기인해 육가공 수요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자체 효율화 노력 기인해 수익성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더불어 "휴게소·브랜드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가평휴게소 적자 폭이 감소하면서 전사 적자 폭도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심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Fwd PER) 6배에 거래 중"이라며 "'크보빵' 판매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매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식품 및 휴게소·브랜드 부문 수익성도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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