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아시아쿼터 료헤이 잔류 유력…트랜스젠더 선수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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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아시아쿼터 료헤이 잔류 유력…트랜스젠더 선수도 관심

연합뉴스 2025-04-01 06:4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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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료헤이와 재계약할 듯…여자부 '성전환 논란' 뚜옌 신청

대한항공의 일본인 리베로 료헤이 대한항공의 일본인 리베로 료헤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25-2026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V리그를 달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는 오는 11일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남자부는 100명, 여자부는 43명 등 총 143명이 새롭게 신청했고, 올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도 상당수 드래프트에 참여할 전망이다.

작년 남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 트라이아웃 때 장면 작년 남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 트라이아웃 때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뛴 남자 선수 중 삼성화재의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세터 야마토 나가노(한국전력·등록명 야마토), 하마다 쇼타(OK저축은행·등록명 쇼타)가 신청을 마쳤다.

또 대한항공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도 신청을 준비 중이며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로 '월반'했다.

현대캐피탈의 덩신펑(등록명 신펑)은 11월 중국 전국체전 참가로 신청하지 않을 전망이다.

참가 신청 선수 중 지금까지 료헤이만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수비하는 대한항공의 리베로 료헤이 수비하는 대한항공의 리베로 료헤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 중 대한항공에 합류한 료헤이가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리는 데 기여한 덕분이다.

V리그 잔류에 '긍정적'인 료헤이가 드래프트 전날인 10일까지 신청한 뒤 대한항공이 한국배구연맹에 결정을 통보하면 재계약이 성사된다.

반면 파즐리와 야쿱, 야마토, 쇼타는 소속팀의 낙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규 선수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헤미시 헤젤덴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던 개릿, 이란의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지원자 중 최장신(217㎝) 선수인 이란의 미들 블로커 마흐모우다비 레자,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몽골의 바야르사이한 밧수와 리우홍민, 마크 에스페호(필리핀), 모라디 아레프(이란) 등도 선택을 기다린다.

여자부에선 올 시즌 뛴 선수 중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소속팀 정관장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자부 정관장의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 여자부 정관장의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GS칼텍스 소속이었던 트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도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마쳤다.

흥국생명의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참가 신청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던 장위는 중국 체전 참가 때문에 신청을 포기했다.

신규 지원자로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레이나 도코쿠(일본)와 이번 시즌 중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재도전한다.

또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와 2022년 호주 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에마 버튼, 인도네시아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5회 차지한 미들 블로커 욜라 율리아나도 주목받는다.

이들 선수 외에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트랜스젠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베트남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응우옌 띠 비치 뚜옌(25)이다.

베트남의 여자배구 선수 뚜옌 베트남의 여자배구 선수 뚜옌

[신화=연합뉴스]

키 188㎝인 뚜옌은 체격 조건과 점프력, 파워 등에서 남자 선수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쳐 트랜스젠더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다.

2021년 베트남 전국대회에선 한 경기에서 무려 61득점 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2022년 동남아시안(SEA)게임에 베트남 여자대표팀 멤버로 출전했다가 말레이시아를 응원하던 관중이 뚜옌의 출전에 항의해 퇴장하는 해프닝이 빚어져 이후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뚜옌은 본인이 여성임을 주장하며 자국 협회에 증명 서류 제출을 마친 상태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다양성' 측면에서 뛸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과 월등한 경기력 차이로 인한 공정성 훼손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남녀 각 7개 구단이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를 낙점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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