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미국 행정부인 백악관의 글로벌 고율 관세 부과 기조 완화에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가격 지지선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 비트코인 시세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됐던 가격대는 7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1,501만 원) 선이다. 7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1,501만 원) 부근에서 형성된 비트코인 지지선은 저가 매수 투자자가 단기 시세 반등 고점에서 보유 매물을 매도하는 과정을 통해 약화됐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8일 비트코인 시세 주요 지지선이었던 7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1,501만 원)가 최근 시장 반등 과정에서 얇아졌다고 밝혔다. 분석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 주요 지지선은 지난 3월 10일 시장 저점이었던 7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1,501만 원)에서 매수된 1만 5천 개의 비트코인이 3월 28일 8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2,827만 원)에서 매도되는 과정을 통해 약해졌다.
7만 8천 달러 외에 단기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으로는 8만 4,100달러(한화 약 1억 2,399만 원), 8만 2,090달러(한화 약 1억 2,103만 원), 8만 920달러(한화 약 1억 1,930만 원)가 언급됐다. 시세 상승 저항 가격대는 9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4,006만 원) 부근에 형성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4,006만 원) 부근에 만들어진 비트코인 시세 저항선은 ‘자본 유입 정체’, ‘수요 약화’, ‘장기투자자 차익 실현’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진단됐다.
글래스노드 분석진은 최근 모든 비트코인 시장 손실 실현(손절)이 155일 이하 시장 참여자로부터 발생했으며, 155일 이상 장기 시장 참여자의 경우 투자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장기 시장 참여자의 이익 실현 규모와 단기 시장 참여자의 손실 실현 규모가 거의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에 존재하는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으로 전환되기 위한 가격으로 9만 1천 달러(한화 약 1억 3,349만 원)가 제시된 바 있다.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2,322만 원)는 비트코인 시장 수요가 지속되기 위한 최저 가격선으로 조명됐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3월 시장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9만 1천 달러(한화 약 1억 3,349만 원)를 돌파할 경우 수요 증가에 따른 매수 압력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9만 1천 달러(한화 약 1억 3,349만 원)는 ‘단기 큰손 투자자’의 실현가격(평균 매수 가격)이다. 큰손 투자자는 1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를 뜻한다. 비트코인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유지 가격대로는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2,322만 원)와 8천 5천 달러(한화 약 1억 2,469만 원) 구간이 언급됐다.
분석진에 따르면 8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2,322만 원)와 8천 5천 달러(한화 약 1억 2,469만 원) 구간은 시장 활동량이 높은 비트코인 보유 블록체인 지갑 주소의 실현가격이다.
비트코인은 4월 1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2% 상승한 1억 2,4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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