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배우 손보승의 집에 5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 손보승의 집을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은 "우리 보승이네 집을 좀 가보려고. 이번에 김장해왔던 거 조금 챙겨다 주고 장조림 한 거 좀 갖다주고 처음 한 번 가보려고"라며 밝혔다.
이경실은 반찬을 챙겨 직접 차를 타고 손보승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손수아는 이경실에게 전화했고, "엄마 보승이 집 간다며. 애들 잘하고 산다"라며 전했다.
이경실은 "알았다. 빈손으로 갈 수 없어서 자상한 엄마 코스프레를 좀 했다. 김장김치를 걔네들 오면 주지 않냐. 엄마가 손수 싸서 가는 것과 어제 엄마 장조림 하지 않았냐. 장조림 한 거 하고 구운란도 좀 갖다주고 매실차도 좀 챙기고"라며 털어놨다.
손수아는 "친절한 시어머니처럼 하고 가네? 다들 어색해할 거 같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경실은 "(며느리) 유빈이는 친구 만나러 간다더라. 일부러 유빈이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해서 가는 거다.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간다 그러면 부담스럽잖아"라며 귀띔했다.
이후 이경실은 손보승의 집에 도착했고, 손보승은 아들 손이훈 군과 함께 이경실을 반갑게 맞았다. 이경실은 "집이 깨끗하네. 화장실도 깨끗하고"라며 감탄했고, 손보승은 "우리 원래 이렇게 산다. 변기도 깨끗해"라며 자랑했다. 더 나아가 손보승은 집을 구경시켜줬고, 이경실은 꼼꼼하게 집안을 둘러봤다.
손보승은 이경실을 위해 밥상을 차렸고, 카레를 직접 만들었다. 이경실은 "오늘 너네 집 와서 깜짝 놀란 게 살림살이가 생각보다 많네? 냉장고는 누가 사줬어?"라며 물었고, 손보승은 "유빈이 사촌 형님이 사주셨다. TV는 사은품, 소파는 중고. 중고 아닌 게 얼마 없지"라며 설명했다.
이경실은 "옛날 반지하 살 때보다는 지금 엄청 좋아진 거지? 엄마는 옛날 집을 안 봐서 모르는데"라며 질문했고, 손보승은 "(여기는) 바퀴벌레 안 나오고. (예전 집은) 외풍이 있어서 텐트 치고 살고. 안방이 옛날 누나 베란다 방이었다"라며 회상했다.
이경실은 "아빠 한 번씩 다녀오면 엄마 보고 그러더라. 당신이 그 집 보면 굉장히 가슴 아플 거라고. 그래서 엄마가 그 얘기를 듣고 아기 때문에 집을 옮겨 줘야겠구나 그 생각이 들었지"라며 고백했고, 손보승은 "내가 이 집에 이사하라고 했을 때 진심으로 거부했잖아. 기억나냐. 근데도 엄마는 왜 집을 구해줬냐"라며 궁금해했다.
이경실은 "엄마는 유빈이의 마음을 아니까. '시댁에서 옮겨준다는데 왜 내 남편은 굳이 싫다고 할까' 그런 마음이 더 강해지는 거다. 아기를 봐서. 아기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게 좋지. 엄마가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주는 거지. 부모 마음이 더는 못 도와줘. 한계가 있으니까 그러는 거지. 해 줄 수 있는 만큼만 해 주는 거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경실은 군 입대 시기를 언급했고, 손보승은 "스무 살 때 그때도 체중이 많이 나가서 사회복무요원 판정받을 수 있었는데 현역 가고 싶어서 살을 빼서 현역 받았다. 스무 살 때는 아기가 생길 줄 몰랐지만 지금은 아기가 생겨서 상근이다"라며 설명했다. 이경실은 "군대 가서 생활비 못 벌면 그때는 엄마가 해 줘야지"라며 약속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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