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첼시가 또다시 거절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쥘 쿤데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딘 후이센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프랑스 출신인 쿤데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원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라이트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쿤데는 2022년 세비야를 떠나 6,000만 유로(약 908억 원)로 바르셀로나에 합류 후 현재까지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엄청나다. 쿤데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라이트백으로 변모했다. 쿤데 특유의 엄청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으로 바르셀로나의 공수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고 있다. 게다가 공격 재능까지 만개했다.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쿤데를 첼시가 원한다. 그런데 쿤데가 세비야를 떠날 당시에도 첼시가 접근했던 바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첼시는 2022년 쿤데가 세비야에 있을 당시 영입하려 했던 시도를 현재 다시 재게했다. 당시 첼시는 유력한 영입 후보로 여겨졌지만 결렬되면서 바르셀로나가 쿤데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는 향후 몇 주 내에 바르셀로나에 큰 금액의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쿤데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며 캄프 누를 떠날 생각이 없어 쿤데의 미래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협상에 달려 있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제 모든 관건은 재계약으로 쏠린다. 현재 2027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돼 있는 쿤데다. 만일 쿤데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거절할 시 첼시의 접근 속도도 이에 맞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찬물을 끼얹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 “쿤데가 바르셀로나에게 재계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긴급 보도했다. 첼시의 쿤데 영입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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