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ETF, 일주일 새 73% 넘게 급감... 시장이 돌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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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ETF, 일주일 새 73% 넘게 급감... 시장이 돌변하고 있다

위키트리 2025-03-31 22:00:00 신고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ETF 시장에서도 뚜렷한 흔들림이 포착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ETF 관련 AI 이미지

시장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1억 964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주 기록된 7억 4435만 달러 대비 무려 73.6%나 감소한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간 유입 규모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ETF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8일(이하 미국 시각)로 끝난 해당 주간 동안 ETF 시장은 처음 4일간은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하루에만 9316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상황이 급변했고, 10일 연속 이어지던 순유입 기록도 이날로 끊기게 됐다.

특이한 점은 블랙록(BlackRock)의 IBIT와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같은 기간 동안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한 반면,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발키리(Valkyrie), 반에크(VanEck),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 다른 주요 발행사들은 뚜렷한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ETF 시장 내부에서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가장 큰 하루 유입 규모는 지난 17일에 기록된 2억 7460만 달러다. 이 중 피델리티가 1억 2730만달러를 유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맞물려 분위기는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31일(한국 시각) 오후 9시 45분 기준 8만 2469달러로, 전일 대비 0.68%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부정적 정서가 퍼지면서 ETF 시장의 유동성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ETF 시장의 불안과는 달리 일부 기관들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전략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신규 채권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스트래티지(Strategy)는 이달 초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단행했다고 밝혀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ETF 시장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 여부와 기관의 지속적인 참여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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