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꼴찌 추락' 두산, 'ML 45홈런' 4번 타자마저 말소→"몸살 기운 있어, 10일 뒤 복귀 예정"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몸살 기운으로 빠진 케이브는 10일 뒤 복귀할 예정이다. 

두산은 31일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케이브와 포수 장승현을 말소했다. 

올해 팀에 새로 입단한 케이브는 주전 우익수이자 4번 타자로 타선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다. 케이브는 2025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6안타, 3타점, 1도루, 7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잠시 눈까지 흩날릴 정도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뛰었다. 결국, 3경기 내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케이브는 몸살이 걸려 엔트리에서 빠진다.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 선수는 몸살 기운으로 인해 1군에서 제외됐다. 열흘 뒤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수 장승현도 케이브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장승현의 경우 부상 이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았던 장승현은 2025시즌 1경기(2타수 무안타)에 출전했다.

두산은 이미 투수진에서 줄부상을 겪었다. 핵심 투수 곽빈, 홍건희, 이병헌, 최지강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케이브마저 이탈하면서 부상 악령을 이어갔다. 두산은 지난 3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로 시즌 2승 6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단독 꼴찌로 추락한 상태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도 같은 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성빈은 2025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전준표와 김연주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준표는 2025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27.00, 2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연주는 2025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9.00, 3탈삼진, 5사사구를 기록했다. 

한편, KBO는 오는 4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 사고로 끝내 사망한 여성 관중을 추모하는 차원이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전은 주중 3연전이 모두 열리지 않는다. 창원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장에서는 2일부터 리그 경기가 재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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