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방에 끝끝내 무엇까지 매달게 될까요? 덤벨보다 무거워진대도 포기할 수 없는 '백꾸'의 매력.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이 트렌드를 제품과 접목해 실용성 있는 액세서리를 만드는 브랜드가 늘고 있습니다. 립밤부터 핸드크림, 향수까지 가방에 매달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새로 태어나고 있죠. 여러분도 향수 키링 트렌드에 탑승할 때입니다. 올봄엔 좋아하는 향을 가방 밖으로 꺼내볼까요?
탬버린즈
@ahspirin
@h.yeli
지금 뷰티 신에서 가장 화제인 향수는 단연 탬버린즈의 새 컬렉션 '보타리'입니다. 버섯 포자가 터질 때 느껴지는 폭발적인 생명력을 담아낸 건 물론, 처음으로 보타리 컬렉션 퍼퓸 오일을 선보였는데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이 퍼퓸 오일을 간직하는 레더 케이스! 점박이 버섯을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어느 가방에 매달아도 세련미와 위트를 동시에 더해줍니다.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에도 이 퍼퓸 키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죠.
샤넬
에디터 김영서(미디어랩), 사진 정우영
백꾸 트렌드에 샤넬이 빠질 수 없죠. 아이코닉한 코코 마드모아젤 향수를 키링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코코 마드모아젤 펄스 스프레이를 출시했습니다. 시트러스와 파촐리, 우드가 조화를 이루며 봄을 한아름 담은 향인데요. 사랑스러운 진주 체인과 스트랩이 더해져 가방에 매달기에도 제격입니다. 이 샤넬 아이템 하나만 추가해도 데일리룩이 물씬 성숙해질 테죠.
포맨트
고체 향수를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가방이 흔들려도 샐 걱정이 없고, 주변 사람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향을 덧바를 수 있는 게 장점인데요. 포맨트의 솔리드 퍼퓸 베블은 이 장점에 더해, 향수를 꼭 끌어안은 듯한 코튼허그몬 키링까지 제공합니다. 이 키링만 가방에 걸어두면, 지하철에서 굳이 가방을 열 필요 없이 손쉽게 향을 더할 수 있겠죠.
멈칫
지금 올리브영에서 판매 랭킹 1위를 달리는 MZ 향수? 바로 멈칫의 핸드크림 퍼퓸 키링입니다. 이 키링이 사랑받는 이유는 '백꾸'에 이어 '스꾸(스티커 꾸미기)'까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알 모양의 본품과 함께 제공되는 스티커로 핸드크림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죠. 특히 닌텐도 화면 속 반려동물처럼, 작은 사각형 홈을 파놓은 세세한 디테일이 킥입니다. '나만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와 알파세대가 미친 듯이 사랑하는 이유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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