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을 한 번쯤은 걱정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6세 미만의 아동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활동적인 특성상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높은지, 그리고 부모로서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살펴보자.
◇ 주요 입원 질환: 호흡기 질환, 감염, 외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6세 미만 아동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주요 원인으로 호흡기 질환, 감염성 질환, 그리고 손상(외상) 등이 꼽힌다. 이는 아이들의 특성상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이다.
호흡기 질환은 특히 겨울철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독감, 감기, 폐렴 등의 질병이 대표적인 예이다. 호흡기 질환은 아이들의 면역 체계가 성인보다 약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손 씻기, 실내 환기,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성 질환도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장염, 중이염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이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손상 입원 통계, 여전히 높은 수준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0~6세 아동의 손상으로 인한 입원 환자는 1만 5980명, 즉 인구 10만 명당 516명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하여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신체적인 충격에 민감하고, 자주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심혈관계 질환,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필요성
복합만성질환을 연구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6세 미만 아동 중 심혈관계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도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비록 심혈관계 질환은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에게도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 예방과 안전 관리, 부모의 역할
이와 같은 통계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과 사고 유형을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은 손 씻기, 실내 환기, 예방접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필수적이다. 가정 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아이들이 다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보호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
◇ 지속적인 정보 확인과 대응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0~6세 아동의 손상 입원 현황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연령별 주요 질병과 입원율에 대한 상세한 통계를 제공한다.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부모들은 자녀가 직면할 수 있는 질병과 사고를 미리 대비할 수 있다.
◇ 예방과 관심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
6세 미만 아동의 병원 입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과 감염성 질환은 물론, 손상으로 인한 사고까지, 부모와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 관리와 안전 점검, 그리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통계 자료를 참고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민지연은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치과와 한의원, 산후조리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건강분야 전문가이다. 삼성화재와 ING생명 설계사로 시작해 산후조리원 산모교실 세미나 강사, DB손해보험 설계사 교육 강사로 활동했으며, 메리츠화재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KB라이프파트너스 호앤에프지사 라이프앤플래너본부에서 설계사를 육성하는 지점장으로 재직 중이며, 생명보험 설계사자격, 손해보험 설계사자격, 변액보험 판매자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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