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만 14명 둔 일론 머스크... “출산율 안 바뀌면 문명은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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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만 14명 둔 일론 머스크... “출산율 안 바뀌면 문명은 사라질 것”

M투데이 2025-03-31 16:18:46 신고

사진: 미 정부 효율성부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사진: 미 정부 효율성부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 CEO이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는 출산율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 가장 밤잠을 못 자게 만드는 문제는 출산율"이라며, 이대로 가면 "문명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특히 한국의 상황을 콕 집어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은 대체 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지금과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3세대 후에는 현재 인구의 3~4%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인류는 이런 변화를 대응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며 극단적인 인구 붕괴 위기를 묘사했다.

한국은 최근까지도 출산율 최저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23년 합계 출산율은 0.72명, 지난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0.75명에 불과하다. 선진국의 대체 출산율인 2.1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

머스크의 인구 위기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X(구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절벽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10월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는 “AI는 단기적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가 인류 최대의 위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녀를 14명 둔 다둥이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적으로도 자녀 수를 늘리는 것을 하나의 ‘책임’이라 보고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해왔다.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인구 위기 외에도 미국의 역할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서구 문명을 떠받치는 중심 기둥”이라며, “그 기둥이 무너지면 지붕 전체가 붕괴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계속 강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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