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나흘간 비타베리 등 논산딸기 141t 판매… 14억여원 상당
(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025 제27회 논산딸기축제'가 53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끝났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27∼30일 논산시민가족공원 일대에서 '논산 딸기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시는 영남권을 휩쓴 대형 산불 여파에 따른 애도차원으로 올해 축제규모를 대폭 축소해서 개최했다.
매년 인기를 끌었던 육군 한국회전익기전시회와 헬기탑승 체험 등 상당수 프로그램·공연을 취소한 가운데서도 가족, 연인, 외국인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논산딸기산업교류관, 'N-예술마당', 논산딸기 극장 등은 어린이 체험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 딸기 음식 만들기 체험과 다채로운 딸기 디저트도 큰 호응을 받았고, 지역예술인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예술공연도 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갓 수확한 설향, 킹스베리, 비타베리 등 논산 딸기 판매 부스는 행사 내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4일간 141t, 13억 7천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나흘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53만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4개소 5천여 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축제장 인근 순환버스를 모두 131대 증편 운영하며 등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오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추진 중인 시는 향후 축제장 일대 부지를 사들여 축제 규모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올해 축제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경험을 축적하는 시간이자 발판이 됐다"며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 논산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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