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부상에서 돌아와 부상자가 가득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뮌헨은 2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와 만난다. 뮌헨은 1위에, 장크트파울리는 15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부상 소식이 쏟아졌다.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랫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마누엘 노이어도 아직 출전이 불가하다.
현재 뮌헨은 1위에 올라있으나 레버쿠젠 추격이 만만하지 않다. 뮌헨은 승점 62점인데 1경기를 더 치른 레버쿠젠이 승점 59점이다. 언제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다. 다시 말해 남은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만큼 리그에서 힘을 실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수비진에 줄부상이 나온 건 안타까운 일이다.
김민재 임무가 막중해졌다. 김민재는 A매치 기간 중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부상으로 인해 소집 해제가 됐다. 우니온 베를린전 결장을 한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동안 훈련에는 돌아왔다.
독일 ‘빌트’는 “중앙 수비에선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휴식을 취해야 했던 김민재는 예상보다 일찍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짝은 에릭 다이어다. 다이어는 예상 외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1년 재계약이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우파메카노 부상으로 후반기 많은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다이어에겐 기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는 이제 시즌 후반기에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기 위해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나서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물론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유사시 레온 고레츠카까지 김민재의 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가 수비진에 안정성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크트파울리전 결과가 중요하다. 가용할 수 있는 최선의 자원으로 수비진을 구성할 텐데 흔들리며 결과를 얻지 못하면 뮌헨의 후반기는 물음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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