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은 끝났다?
일부 토트넘 홋스퍼 관련 매체 혹은 몇몇 토트넘 선배들이 손흥민의 2024-2025시즌 퍼포먼스에 대해 혹평하고 때로는 폭언에 가까운 말까지 서슴 없이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토트넘에 손흥민 만한 선수가 없다는 증거도 속속 나오는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7일 토트넘과 현 계약서 만료 기간을 1년 연장, 오는 6월이 아닌 내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머무를 수 있다.
하지만 올여름 토트넘이 그를 내다팔 것이란 보도가 조금씩 고개를 드는 중이다. 지금이라도 손흥민에 대한 '현금화' 마쳐야 토트넘이 돈을 갖고 새로운 윙어를 살 수 있다는 논리다.
손흥민은 단순히 공격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토트넘의 리더이자 간판이다. "손흥민을 팔아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여전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선 이번 시즌 손흥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퍼포먼스에 대한 극찬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내로라하는 공격수들 중에 손흥민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는 얘기다.
스포츠 게임 기업 '소라레(SORARE)'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10명을 공개했다. 현재 열리는 있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의 성적에 각 구단이 갖고 있는 해당 선수의 능력과 마케팅 가치 등을 합한 총체적인 선수의 가치가 도출됐다.
물론 이번 시즌 성적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맞다.
여기서 손흥민은 깜짝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19골을 퍼붓고 있으며 몸값이 무려 1억 유로(1600억원)에 달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순위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두 부문 타이틀 홀더가 유력한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소라레'가 매긴 점수로 77점을 얻었다.
이어 약체 울버햄프턴에서 13골 4어시스트를 찍으면서 다음 시즌 아스널 등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인 마테우스 쿠냐가 65점으로 2위, 첼시의 '소년가장' 콜 팔머가 63점으로 3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사크와 손흥민이 함께 61점을 얻었다.
손흥민 아래에 위치한 선수들의 면모가 쟁쟁하다. 아마두 디알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61점),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상 58점),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제러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57점) 등 유럽 각국 국가대표들의 이름이 손흥민보다 밑에 있다.
특히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괴물 공격수' 홀란이 8위까지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일부 매체에서 손흥민의 스피드 저하와 빅찬스미스를 언급하지만 그의 총체적인 퍼포먼스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앞서 이달 초 독일의 유명한 이적시장 통계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6골 9도움을 올리고 있었는데(현재 7골 9도움), 프리미어리그 레프트윙 중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4-4-2 포메이션에서 홀란 이사크가 투톱, 살라가 오른쪽 윙이었다. 초호화 공격수들 사이에 손흥민이 들어갔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손흥민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토트넘을 떠나면 안 되는 선수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지난 28일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라는 스타가 있을 때도 유니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핵심 스폰서 AIA를 대표하는 주요 인물이다. AIA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때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다. 토트넘은 물론 스폰서 입장에서 아시아 시장을 고려하면서 손흥민 판매는 불가능하다. 손흥민을 지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여러 매체들의 손흥민 극찬은 그에 대한 방출론이 근거 없음을 알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 이번 달 내내 제기하고 있는 그에 대한 폭언을 제개했다. "손흥민은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한다"고 못 박은 것이다. 5월2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가 그의 프리미어리그 고별전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매체는 이달 초엔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의 경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비, 태클 등의 지수가 예년 같지 않다"며 태업설을 제기하더니 이후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 경기력이 주춤하자 "토트넘 팬들은 그의 계약을 당장 해지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손흥민의 발언을 왜곡해 A매치 기간 그와 토트넘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불화설을 조장하는가 하면 본머스 윙어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900억원 이적료로 토트넘에 오면 손흥민이 퇴출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하지만 '소라레'의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순위나 '트란스퍼마르크트'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등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의 변함 없는 A급 선수임을 알리고 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몰두하고 있는 손흥민이 올여름 어떤 행보를 드러낼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트란스퍼마르크트 / 소라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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