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타 몰아치고 올 시즌 첫 우승 노리는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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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타 몰아치고 올 시즌 첫 우승 노리는 셰플러

이데일리 2025-03-29 09:3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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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2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오전 조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불의의 손바닥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고 1월 말 복귀한 그는 5개 대회에서 ‘톱10’ 2차례를 기록했지만 크게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메이저 1승)과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을 포함해 9승을 쓸어담았다.

셰플러는 “어제는 중요한 파 세이브를 여러 차례 해냈다면 오늘은 대부분 페어웨이를 지킨 덕에 버디를 많이 잡았다. 특히 긴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셰플러가 62타 이하를 기록한 건 2020년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작성한 59타를 포함해 8번째다. 이전엔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 마지막 날 62타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셰플러는 2021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도 62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세운 바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퍼터가 뜨거웠다. 전반 11번홀(파3)에서 8m 버디, 후반 2번홀(파3)에서 9m 버디, 7번홀(파3)에선 7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다.

그는 “원하는 만큼 아이언 플레이가 날카롭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린 위에서 감각이 뛰어났던 덕에 핀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없어서 편안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2연패 도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서 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선 그는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켰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고 발표되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52위인 마이클 김(미국)이 공동 14위(5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마스터스 티켓 획득을 노리고 있다.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한 임성재는 1타를 줄였지만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순위는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36위로 하락했다.

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공동 98위(이븐파 140타)에 그쳐 컷 탈락 가능성이 커졌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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