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3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안종선, 이상훈 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두 대표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책임 경영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안종선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혁신과 연구개발(R&D), 구매, 생산, 품질 부문을 총괄하며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과거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2021년에는 경영총괄 사장으로서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여 수익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상훈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마케팅과 신차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 공급을 총괄한다. 그는 2018년부터 중국과 유럽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2020년 구주 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편,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8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한국타이어는 주주가치 향상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 및 전기차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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