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날, 봄바람 타고 꽃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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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는 날, 봄바람 타고 꽃섬으로

뉴스비전미디어 2025-03-28 18:20:13 신고

사진=남이섬 제공.
사진=남이섬 제공.


봄의 여왕 벚꽃이 돌아왔다. 봄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꽃잎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포근한 심장을 저마다 색동 분홍색으로 옅게 물들인다.

봄이 오면 서울 근교에 위치한 남이섬은 나무섬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각양각색의 봄 꽃나무들이 매력을 뽐낸다. 초봄 산수유 나무, 목련나무, 개나리, 진달래, 매화나무 꽃에서 시작하여 4월이면 본격적인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양벚나무부터 왕벚나무, 겹벚나무까지 다양한 벚꽃이 피어나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이섬의 4월은 '벗(友)꽃놀자' 축제가 한창이라 섬이 온통 핑크빛 물결이다. 곳곳의 레스토랑과 까페에서는 앞다투어 봄기운 가득한 음식과 음료를 선보이고 걸음걸음 포토존들에 사진 찍느라 발걸음을 옮기기가 어렵다.

각종 이벤트와 체험도 진행돼 트립닷컴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벚꽃 타투 스티커를 받아가거나, 남이섬 명소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여 남이섬네컷 촬영권을 받을 수도 있다. 나미 벗 찾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섬 곳곳에 있는 남이섬 마스코트 눈사람과 각종 귀여운 동물 캐릭터 ‘나미프렌즈’를 찾으며 재미와 함께 보상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축제 기간 매주 주말은 봄 꽃과 어울리는 달콤한 공연이 펼쳐진다. 4월 5일과 6일은 숲 속을 울리는 맑은 선율, ‘요들리요들레’의 공연이 있고 12일과 13일은 ‘카디널넘버’ 밴드의 공연이, 19일과 20일은 ‘무대위에서’의 클라운 서커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춘천시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와 함께 하는 마켓도 매주 주말에 열려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킬 전망이다.

봄이라 좋은 것은 따스한 햇살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고 남이섬을 자유로이 돌아보거나, 스토리투어버스를 타고 남이섬 이야기에 흠뻑 젖으며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봄볕 따스함이 무르익는 한낮이면 바람을 가르며 모터보트를 타거나, 각종 수상놀이기구를 갖춘 나미워터파크에서 시원함을 만끽하며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뜨끈뜨끈한 온수풀을 탑재하여 봄부터 개장하는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에 풍덩 빠져보거나, 빠른 세상 속 로잉보트를 타며 유유자적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봄이면 다 좋지만, 노는 건 더 좋으니까.

비단 액티브한 하루가 아니라 문화적 감수성으로 채울 수도 있다. 문화예술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남이섬은 세계책나라축제와 나미콩쿠르 개최지이기도 하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으며 매년 5월 개최되는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어린이 책 축제이며, ‘나미콩쿠르’는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적인 공모전이다. 나미콩쿠르 갤러리는 상설로 오픈하여 관광객들의 감성을 채우고, 그 외에도 다양한 전시관을 무료 개방하며 문화에 진심을 다한다.

근래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웰니스 관광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남이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헤이스쿨스클럽남이섬에서 자연물로 만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차담에서는 티클래스를 진행하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낮을 온전히 즐긴 후 별빛 아래 별밤로맨틱BBQ로 밤을 보내며, 나미콩쿠르 수상작 및 세계 유수 작가들의 작품들로 객실 하나하나가 갤러리인 남이섬 호텔정관루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문화로 가득 찬 안과 자연 그대로인 밖의 조화로움에 웰니스 리트리트 공간이 완성된다.

호텔정관루 일부 객실은 반려견 동반 숙박도 가능해 반려인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남이섬은 반려견 친화 섬으로, 20kg 미만 반려견은 별도의 비용 없이 함께 방문할 수 있으며, 매년 봄 새단장을 하는 무료 반려견 놀이터 '투개더파크'는 반려인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렇듯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관광지가 또 있을까?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이라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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