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85.1% 불렸다. 그 배경으로는 투자 심리 회복이 지목된다.
두나무는 2024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의 연결기준 실적으로는 매출 1조7316억원, 영업이익 1조1863억원, 당기순이익 98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70.5%, 85.1%, 22.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와 ‘투자 심리 호조’ 등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친(親)가상자산 정책 시행 기대감’과 미국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조 등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창사 이후 디지털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다”며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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