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역전승에 기여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엘리엇 라모스의 우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윌머 플로레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말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정후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연결하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9회 초 볼넷으로 출루해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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