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뱃속 가득 꽉찬 알을 품고 제철을 맞이하는 해산물이 하나 있다. 바로 주꾸미다.
혈액순환 개선, 피로 회복,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주꾸미지만, 이런 걸 다 제쳐두고서라도 그 쫄긴하고 부드러운 식감은 우리의 입맛을 돋우게 하기 딱이다. 서울 주꾸미 맛집 BEST 3를 소개한다.
1. 부드러운 주꾸미와 숨은 별미 '보들이쭈꾸미'
보들이쭈꾸미는 매운맛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입맛에 맞춰 즐기기 좋은 맛집이다.
이곳의 주꾸미는 전체적으로 짠맛이나 매운맛이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데, 부드럽고 탱탱한 주꾸미의 식감이 합쳐지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다. 여기에 날치알과 갈릭소스를 얹어 쌈무와 깻잎에 싸서 먹으면 한층 더 맛있는 조화가 이뤄진다.
철판 볶음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볶음밥 역시 일품이다. 살짝 눌어붙은 복음밥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매콤한 양념과 고소한 참기름 내음이 입안에서 뒤섞이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즐거운 기분을 계속 느낄 수 있다. 콩나물까지 추가해 볶아주면 아삭한 느낌도 더해져 맛이 배가된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큼지막한 감자전은 마치 해쉬브라운을 먹는 것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한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아쉽게도 주문 후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니 가게를 방문하기 전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좋은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보들이쭈꾸미를 추천한다.
2. 무엇을 골라도 다 맛있는 집 '열정도쭈꾸미'
열정도쭈꾸미는 연탄불에서 구운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소금 구이, 양념 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어떤 메뉴를 고르던간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주꾸미를 즐길 수 있다.
철판 위에서 자글자글 익어가는 매콤한 주꾸미는 고소한 맛과 깊은 감칠맛을 내는 반면, 양념 없이 구워낸 소금 구이 주꾸미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일품이다. 여기에 초장이나 쌈을 함께 먹으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주꾸미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간은 적당히 배어 있어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깨불고기 주먹밥과 화산 폭발 치즈 계란찜이 매콤한 주꾸미 양념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새로운 맛을 일깨운다.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후회 없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열정도쭈꾸미를 추천한다.
3. 불향 가득한 석쇠 직화구이 '쭈앤쭈'
쭈앤쭈는 일반적인 철판 주꾸미볶음과는 달리 석쇠에 직접 구운 통주꾸미 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통주꾸미 구이를 주문하면 토치로 초벌구이를 한 뒤 중앙에 직화삼겹살을 올린 불향 가득한 석쇠 직화구이가 나오는데, 쫄깃한 주꾸미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삼겹살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여기에 밑반찬들도 주꾸미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조합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별미인 눈꽃주꾸미는 이름 그대로 눈꽃처럼 잔뜩 내려앉은 치즈들이 인상적인 메뉴인데, 즉석에서 토치로 치즈를 녹여내는 불쇼를 관람할 수 있어 먹기 전부터 눈도 즐겁다. 게다가 주꾸미 자체는 이미 다 익혀서 나온 상태기 때문에, 치즈만 녹는다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메뉴로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 쭈앤쭈를 추천한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보들이쭈꾸미
-위치: 서울 은평구 은평로 46 두원빌딩
-영업 시간: AM 11:00~PM 10:30, PM 3:30~PM 4:30 브레이크타임
2. 열정도쭈꾸미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40 열정도쭈꾸미
-영업 시간: AM 11:30~PM 11:00
3. 쭈앤쭈
-위치: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11 1층 쭈앤쭈 서울대본점
-영업 시간: AM 11:00~PM 10:30, PM 3:30~PM 5:00 브레이크타임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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