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 플랫은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댓글을 통해 "내 아버지는 영화 홍보 기간에 정치 관련 발언을 멋대로 작성한 레이첼 지글러를 말리기 위해 뉴욕까지 당장 날아가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 누리꾼은 조나 플랫의 SNS에 "당신의 아버지가 그저 한 젊은 여배우를 질책하기 위해 뉴욕까지 날아간 게 사실이냐. 만약 진짜라면 소름 끼친다. 사람에겐 표현의 자유가 있지 않냐. 창피하게 여겨라"라고 적었고, 이를 본 조나 플랫은 "진짜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냐"라고 분노하며 이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이어 조나 플랫은 "우리 아버지는 수억 달러가 투입된 디즈니 IP 영화를 프로듀싱하고 있었다. 이후 홍보를 하고 있던 와중에 수백만 달러짜리 출연 계약서를 작성한 배우가 정치 관련 발언을 작성한 거다. 이건 책임감에 대한 문제다.그리고 그녀의 행동은 분명 박스오피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표현의 자유는 네가 원하는 걸 멋대로 떠들 수 있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그 발언으로 인해 펼쳐질 영향들을 고려해야 한다. 그녀의 한 번의 발언은 이 영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수만 명의 동료와 제작진,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었다. 그녀의 나르시시즘은 칭찬받거나 격려 받아야 할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백설공주'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욕설과 함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에겐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 트럼프는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한다"라고 적은 바 있다.
이 밖에도 레이첼 지글러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원작임에도 불구, "원작 백설공주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또 (백설공주를 키스로 구한) 왕자는 백설공주를 스토킹하는 남자다. 이상하다"라고 발언해 비판받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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