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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윌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포드 챔피언십에 시즌 3번째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1분에 1번홀에서 브리게, 라이트와 1번홀에 티샷한다.
앞서 2월 개막전으로 열린 파운더스컵에서 데뷔전에 나서 컷 탈락한 윤이나는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대회에선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이번이 LPGA 투어 데뷔 후 3번째 대회다.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내건 윤이나는 시즌 초반 경쟁에서 뒤져 있다. 시즌 개막 후 2개 대회밖에 뛰지 못해 8위에 머물러 있다. 포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남은 시즌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인왕 경쟁도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윤이나는 27일 기준 세계랭킹 27위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4월 말 예정된 셰브론 챔피언십과 5월 US여자오픈,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 모두 나간다.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출전권이 없었으나 스폰서 추천으로 참가 기회를 얻어 공백 없이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신인왕 경쟁에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려면,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려야 한다. 일반 대회보다 메이저 대회는 2배 많은 포인트를 줘 추격할 기회는 충분하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다케다 리오(일본)는 벌써 293점을 따내 17점을 획득한 윤이나보다 276점 앞서 있다. 지금은 격차가 커 보이지만, 윤이나가 꾸준하게 상위권에 진입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윤이나는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25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준우승 4회 등 톱10에 14차례 진입했다. 2월과 3월엔 대회 출전이 뜸했지만, 남은 시즌은 휴식 없이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어서 LPGA 투어 분위기와 환경에 적응하고 경기력을 찾는다면 해볼 만하다.
이번 대회에선 작년에만 7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가 2월 파운더스컵 이후 약 7주 만에 복귀한다. 코다는 첫날 지노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킷(이상 태국)과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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