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저격한 듯한 글을 남기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故 설리의 친오빠가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故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특정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은 그가 김수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故 설리의 친오빠는 같은 날 추가로 글을 게시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 했는데 득달같이 와서는 니네도 팩트 체크 안 돼서 미치겠지?”라며 김수현의 팬들을 향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난 수년을 그 팩트 체크가 안 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가는데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데 나름 도움은 돼”라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내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 텐데 굳이 얘기 안 할 거고,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뿐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 걸?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셔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티즌들이 계속해서 故 설리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하도 여기저기서 내 동생 이름이 아직도 오르내리는 게 굉장히 불쾌한데요?”라고 말했다.
이후 22일에는 “팬이라는 단어가 암행어사 마패임? 이 상황에 팬이 어디 있냐 내 눈엔 다 뜯고 뜯기는 애들처럼 보이는데?”라며 팬들의 반응을 비판하는 추가 게시물을 올렸다.
故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 악플과 논란 속에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가며 웹 예능 ‘진리상점’, JTBC ‘악플의 밤’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그러나 연예계 활동 중 끊임없는 루머와 비난에 시달렸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故 설리의 사망 이후, 그의 유족들은 고인을 향한 비난과 루머가 여전히 계속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故 설리와 김수현은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故 설리는 대역 없이 수위 높은 노출 장면을 소화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리얼’의 제작을 맡았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해당 장면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이 과정에서 故 설리가 지나치게 소비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故 설리의 친오빠가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가운데, 최근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는 지난 2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당신 크게 걸렸다. 당신 중학생 김새론 사귄 것만 문제가 아니던데 지금 어마어마한 게 걸려 있다”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故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을 근거로 제기하며, “중학생 2학년과 사귄 게 문제가 아니다. 김수현이 얼마나 성도착적인지 조만간 공개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N번방 주범이 몇 년 받았지? (김수현은) N번방과 비교가 안 된다”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즉각 반박하며 “김새론과 교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교제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수현 측은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김 대표와 故 김새론 유가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故 설리의 친오빠의 발언이 김수현과 관련된 논란과 맞물리면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故 설리의 친오빠가 김수현과 故 설리의 과거를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논란에 故 설리의 친오빠가 개입할 이유가 있느냐”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김수현의 논란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故 설리의 친오빠가 추가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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