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경북 의성 산불' 조기 진화 위해 최선 다해달라"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 대행은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야간산불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진화 인력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최 대행은 산림청에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는 경찰청,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등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도 당부했다.

건조한 날씨로 이날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가운데, 오전 11시 24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10분께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헥타르(ha) 미만에 초속 11미터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현장에는 현재 산불 진화 헬기 27대, 차량 26대, 인력 375명 등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