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종로구 계동본사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경영 전략과 목표를 공개했다. 주주와 경영진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한우 대표이사는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 혁신 상품 및 기술 개발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년 경영 목표로 수주 31.1조원, 매출 30.4조원을 제시한 현대건설은 전략적 투자 사업 및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저경쟁 사업을 확대하고, 차세대 에너지 분야와 고품질 주거 상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연결 재무제표에서 총 자산 27조 53억원, 총 부채 17조 3,359억원, 자본 총계 9조 6,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및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30조 5,281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주주총회의 첫 번째 의안으로는 2024년 재무제표 승인이 통과됐으며,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이 편성됐으며,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건설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연결기준 수주는 30.5조원을 달성하며, 국내외 대형 현장의 순조로운 사업 수행으로 매출도 32.7조원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그는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체결을 통해 원전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약 90조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규 수주 목표는 31.1조원이며, 매출은 30.4조원으로 설정했고, 영업이익은 약 1.2조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현대건설에게 미래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무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사업체질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사업 확대와 고부가가치 저경쟁 사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 상품 및 기술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비한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품질 주거 상품 개발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주주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실 강화와 수익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 한 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CEO Investor Day를 통해 향후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주주와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