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유권자 절반 이상 “윤 대통령 복귀 시 2차 계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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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조> 유권자 절반 이상 “윤 대통령 복귀 시 2차 계엄 가능성”

일요시사 2025-03-20 14:1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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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유권자 10명 중 5명 이상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핵 기각으로 인해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유권자의 55.1%는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이 없다’는 답은 40.3%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4.6%였다.

지난달 27일 국회가 의결하고 지난 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명태균 특검법’ 재의결에 대해선 전체 유권자의 55.7%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의견은 32.9%였고,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1.3%로 집계됐다.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2.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9.2%, 오세훈 서울시장 8.7%, 홍준표 대구시장 6.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6% 순이었다.

이외 ‘다른 인물’ 14.3%, ‘적합한 인물이 없다’ 19.2%,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9%였다.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체 유권자의 46.9%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7.5%, 김동연 경기도지사 6.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4.2%,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3.2%,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1.7%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9%, 국민의힘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7%, 진보당 0.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7.3%p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5.9%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응답률은 4.4%로 집계됐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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