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세계는 업의 경계를 넓히며 대규모 복합개발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을 넘어 고객에게 진일보한 가치를 제안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광주 복합개발을 비롯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의 경쟁 심화는 신세계가 직면할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 생산·신사업 성장 동력 발굴·수익성 강화 등 신세계만의 과감한 전략실행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세계는 진희선 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김한년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현재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안 좋지만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잘 성장해나가고 주주가치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형 대표는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 기회를 발굴하고 신사업으로 구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에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입힌 신세계만의 사업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삼고 벨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