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를 돕는 X맨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20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다. 몸조심하길 바란다'며 공개 협박했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대놓고 최 권한대행에 대한 테러를 유도한 것이며 북한이 조선중앙TV나 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통령을 비난하고 협박하는 것과 매우 흡사한 공격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래도 이 대표의 공개 협박으로 확실해진 것이 있다"며 "이 대표가 정부의 수장을 얼마나 경시하고 억압하고 있는지 본인의 뜻에 거슬리고 비협조적인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복과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지 명확히 알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32개월 동안 어제와 같은 협박과 국정 마비 시도를 끊임없이 자행했다"며 "이로써 12·3 비상계엄이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필요한 조치였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비상계엄을 옹호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이 대표의 협박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와 기각의 정당성을 더욱 높여줬다"며 "이 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를 돕는 X맨 이 대표에게 고마운 부분"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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