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기각으로 업무에 복귀할 경우 '2차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응답자가 55.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와 뉴스토마토가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3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0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복귀 시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55.1%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 없다'는 응답률은 40.3%였고, '잘 모름'은 4.6%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업무 복귀시 2차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 본 응답자는 과반을 넘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차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 본 응답률이 과반을 넘었다.
이 여론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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