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한 통역사 이윤진이 근황을 올렸다.
지난 19일 이윤진은 자신의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이윤진은 “2023년에 이 섬에 정착했으니, 철새처럼 떠돌아다니는 출장이나 촬영이 아닌 휴가다운 이직휴가는 2년 만에 처음이다. 온전한 쉼이자 충전의 시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막연히 친구들을 보러 홍콩으로 떠나고 싶었다. 약속된 자리이든, 예견치 못한 만남이든, 오랜만에 본 나의 옛 친구들은 여유 있고 성공한 우리가 20대 때 동경했던 이상향에 닿아있었고 아주 잘 나이 들고 있는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그는 “사실, 소식이 닿지 않았던 치열히 살던 어느 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남고 있으리라 내심 응원했지, 연락 따위 안 된다고 섭섭해하고 그런 속 좁은 아이들도 아니니, 또 이렇게 만나면 반갑고 즐겁고 신나고”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잘 살아남다가 세상 어디서든 얼굴 보자라는 쿨한 응원이 ‘건강히 잘 자란 아이들이 유연하게 나이 들고 있음’의 반증인 것 같아 고마웠다. 아직은 밝고 바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세상에게도 고마웠다”라며 “소을다을이가 살아갈 세상도 이런 사람들이 끝까지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물려줄 수 있도록, 나도 나에게 주어진 2주간의 꿀휴가 몸과 마음 풀충전하고 다시 “살아낼” 준비해야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윤진과 이범수는 지난 2020년 결혼했다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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