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에서 축구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버밍엄과 재계약한 백승호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이 리그원(3부) 강등된 뒤 챔피언십(2부)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됐는데 버밍엄은 백승호에 관한 요구를 모두 차단했다. 이에 백승호도 재계약으로 화답했다.
백승호의 3부 리그 탈출을 원하던 여론이 많았다. 그러나 백승호는 버밍엄 잔류를 통해 축구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찬 백승호는 공식전 36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 토트넘 출신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의 롱볼 축구에서 탈피해 버밍엄에 세밀한 빌드업 전술을 입히고 있는 데이비스 감독이다. 새로운 데이비스 감독 체제에서 백승호의 능력이 꽃을 피우고 있다.
백승호는 미드필더 전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과거 FC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를 경험한 백승호는 패스와 공간 활용 능력에 강점이 있다. 여기에 중거리 슈팅 능력과 롱패스 능력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자원이다.
비록 3부 리그라도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다. 결국 백승호의 버밍엄 재계약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돼가고 있다. 소속팀 버밍엄은 25승 7무 3패 승점 82점으로 3부리그 선두를 달리며 2부 승격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최근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을 돌아오는 20일과 25일 치른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백승호의 두려움은 사라졌다. 버밍엄은 지난 토요일 노샘프턴과 1-1 무승부를 거둔 후 국제 휴식 기간 동안 뿔뿔이 흩어졌다. 백승호는 공항으로 향했고 최근 백승호는 버밍엄이 3부에 속해 있어 한국 대표팀에서 간과될까 봐 걱정했던 것이 기우였음을 증명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뛰어난 미드필더인 백승호는 데이비스 감독과의 논의 끝에 강등된 후 버밍엄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버밍엄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후로 스쿼드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 감독도 백승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백승호는 특히 시즌 초반에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걱정했다. 한국을 위해 뛰는 것은 그에게 세상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때 나는 백승호에게 3부의 최고 팀에 있고 훌륭한 축구를 하고 기여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하고 그가 다시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고 매일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놀라운 프로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A매치 소화를 위해 한국으로 잠시 향한 백승호에게 행운을 바란 데이비스 감독이다. 그는 “그가 대표팀에 갈 때 플레이 타임을 갖기를 바란다. 나는 그가 대표팀을 향해 떠날 때면 돌아와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노출이 된다고 항상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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