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한국시간) "일본이 바레인을 이기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35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을 치른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일본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대회 규정상,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권을 얻는다. 조 3~4위는 본선 진출팀을 결정하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하고, 5~6위는 탈락이 확정돼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발된다.
10라운드 중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일본은 승점을 무려 16(5승1무)이나 벌면서 큰 차이로 C조 1위에 올랐다. 2위 호주(승점 7)와의 승점 차는 무려 9점이고, 3위 인도네시아(승점 6)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이번 3월 A매치 일정을 모두 홈에서 치른다. 바레인과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오후 7시35분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8차전을 가진다.
일본의 바레인전 목표는 승리이다. 바레인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일본의 승점은 19점이 돼 남은 3차 예선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바레인전 승리 시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또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 참가가 확정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팀이 된다.
매체도 "일본이 2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전에 임한다"라며 "일본이 이기면 3경기를 남기고 역대 가장 빠르게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최종 예선 3경기를 남겨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일본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월드컵 예선을 돌파하고,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한 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도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다.
19일에 열린 바레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내일 승리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포함해 승리한 뒤 팬들과 사이타에서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엔도도 "홈에서 경기를 하는 게 기다려진다. 모두 동기 부여가 높은 상태이고, 짧은 기간이지만 최고의 준비가 돼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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