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선고 지연에 시민들 '파면 촉구' 단식·159배...오늘 발표해야 금주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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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 선고 지연에 시민들 '파면 촉구' 단식·159배...오늘 발표해야 금주 선고

포인트경제 2025-03-19 16: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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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 파면하라"
비상행동 단식 12일째, 이태원참사유가협 파면촉구 159배

[포인트경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이 늦어지자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단식과 159배를 하며 "이번 주에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주 선고가 내려질려면 19일인 오늘 헌재의 발표가 있어야 한다.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3.19 민주주의 수호의날에서 시민들이 와패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3.19 민주주의 수호의날에서 시민들이 와패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후 4시 기준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헌재는 이번주 내 선고를 목표로 평의에 속도를 냈지만, 결정문 작성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선고 일정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지난달 25일 변론이 종결된 뒤 4주째 재판관 평의가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9일 낮 12시께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수호의 날'을 열었다. 약 30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면'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헌재는 윤석열을 이번 주에 파면하라" "윤석열을 파면하고 우리도 집에 가자" 등 구호를 외쳤다.

'윤석열 즉각파면 내란을 멈추는 한끼 단식' 문구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 잔디에 앉은 채 자유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끼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상행동 의장단이 1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은 반드시 선고 기일이 나와야 윤석열 파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민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같은 마음으로 (단식하러) 나온 것이라 생각하는데 헌재가 이번 주 내로 선고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렇게 단식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는데 희생하는 사람이 없게 빨리 시민들을 자유롭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발언을 마친 뒤 오후 1시께까지 단식을 이어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옆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기원 159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도 오후 1시59분께 광화문 부근에서 '윤석열 파면 기원 159배'를 진행했다. 이 숫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을 기리는 의미로 유가족들이 추모의 뜻으로 절을 해 왔다.

유가족과 참가자들 총 40여명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손팻말을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국민이 명령한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면서 헌재가 속히 지도자에서 끌어내려주기를 간곡히 당부하면서 159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00배를 넘어가자 유가족 등은 비틀거리며 숨을 고르거나 한쪽 무릎을 짚기도 했으나 꿋꿋이 절을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159배를 마친 이들은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눈물을 훔치거나 가만히 무릎을 꿇고 앉아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159배를 마친 유족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18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주 후반인 21일을 선고 날짜로 예상하기도 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사회적 혼란과 갈등은 더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좀 됐으면 하는 바람들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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