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했던 유승준(스티브 유)가 운동에 열중 중인 근황을 전했다.
19일 유승준은 "누가 보면 몸 자랑 하는 것 쯤으로 판단 받을수도 있겠지만 이래봐도 지난 30년간 운동을 해 왔다. 길어도 일주일 넘게 운동을 쉬어 본 적은 없는 듯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유승준은 "나는 태어나서 얼굴에 보톡스 한번 맞아본 적 없고 시술이나 성형 한번 한 적 없다. (이제 슬슬 필요할런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성형 하신 분을 저격하는 거 절대 아님~ 그 누구에게나 아름다울 권리가 있다. 몸에 약물 같은 거는 꿈도 안 꾼다. 실제로 그런거 본 적 (본 적은 사실 한번 있음~ gym 화장실에 작은 빈병이 하나 있어서"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지난 30년 동안 누구를 위해서나, 몸을 자랑하기 위애서나, 또는 인정을 받기위해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어쩌면 운동이 나를 지키고 , 또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다짐의 몸부림 이었을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유승준에게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다.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유승준은 소송을 걸었고 최종 승소했으나 비자발급은 거부되고 있다.
다음은 유승준이 올린 전문.
누가 보면 몸자랑 하는것 쯤으로 판단 받을수도 있겠지만
이래봐도 지난 30년간 운동을 해 왔다.
길어도 일주일 넘게 운동을 쉬어 본적은 (허리수술, 왼손 부러진 수술, 삼두 근육파열 부상 때문에.. 어쩔수 없는 휴식 빼고) 없는듯 하다. 지난 30년 동안을 말이다.
몸 자랑할 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
자꾸 나이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이 나이에 뭔 몸 자랑 할일이 있을까 싶다.
사실 내 팬들은 모두 적당히 하라고 하다가 이젠 지쳐서 그냥 우리 오빠는 “저래” 하고 포기하는 팬들이 더 많다 ㅋㅋㅋ
누구 좋으라고 운동 한다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최근 운동 포스팅을 많이 하다보니까 ~ (운동이 내 삶의 일부라서 자연스럽게 ..) 꼭 이런 댓글이 달린다 ~ 약 꼽았다고.!!! 그들 눈에도 나쁘지 않았나보다. 칭찬으로 생각한다. 땡큐?
나는 태어나서 얼굴에 보톡스 한번 맞아본적 없고 시술이나 성형 한번 한적 없다. (이제 슬슬 필요할런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성형 하신분을 저격하는거 절대아님~ 그 누구에게나 아름다울 권리가 있다.
몸에 약물 같은거는 꿈도 안꾼다. 실제로 그런거 본적 (본적은 사실 한번 있음~ gym 화장실에 작은 빈병이 하나 있어서 @jjang_dol_lifter 한테 “이거봐 이런게 화장실에…“)
보기와 다르게 ? 겁도 많고 그런 도움이 사실 꼭 필요 하지 않았다. (선수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 나는 모든 운동 선수들을 respect 한다…)
나름 내추럴(끝내 내가 내 잎으로 ㅋㅋㅋ)로는 할만큼은 “다 했쓰~” 할 정도로 , 전문으로 운동 하는 분들도 나름 인정하는 어떤 그런 경지?! ㅋㅋㅋㅋㅋㅋㅋ (자화자찬 난리난 상황)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지난 30년동안 누구를 위해서나, 몸을 자랑하기 위애서나, 또는 인정을 받기위해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어쩌면 운동이 나를 지키고 , 또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다짐의 몸부림 이었을지 모르겠다.
몸을 다스리면 정신이 다스려진다. 몸을 다스리면서 나는 아마도 내 속사람을 더욱 단련 했는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내 몸도 늙겠지만(지금도 나이를 체감하지만…)
단언 하건데… 내 속은 내 겉보다 훨씬 강하고 단단하다.
모르면 쉽게 폄하할수 있고, 부러우면 질투할수 있다. 내 얘기 하는거다. 나도 누구를 쉽게 오해할수 있고, 쉽게 판단할수 있다.
하지만 댓개를 치루고 뭔가를 이루어 본사람은 남을 쉽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그 자리에 가 있는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모든것을 이루고 또 모든것을 다 잃어 본사람은 오죽 하겠는가?! 이제 나는 “나보다 못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산다 ”
아재가 말이 길어진다. 그래 이제 말이 많아 질때도 됐다.
사랑하는 다음세대들이여… 더 밝고 힘차게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이렇게 어지럽고 ,혼돈 되고 ,뭐가 맞는 길이고 뭐가 악한 길이고, 무었이 선이고 무었이 악인지 조차 구별하기 힘든 ,무너진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다음 세대 들이여…
세상을 바로보고 힘든 시기를 이겨나갈수 있기를 이 아재가 간절히 기대한다.
힘내자. 누가 당신을 오해하고 판단하고 힘들게 할지라도… 묵묵하게 자신을 길을 걸어가자.힘들지만 그대가 걸어가는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어,
길 잃은 그 누군가에게 새로운 지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결코 잘 될 것이다.
사랑한다 다음 세대들아…
#아재생각 #아빠생각 #사랑한다 #나의사람들아 #웻사이드
P.S: 좀 지난 사진들인데~ 내가봐도 이때 몸 좀 좋았네 !!
다음세대 = 일단 나보다 어리면 다 다음세대
사진= 유승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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