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교보증권 "오리온, 수출 반등 시그널 포착"…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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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교보증권 "오리온, 수출 반등 시그널 포착"… 목표가 상향

머니S 2025-03-19 08:51:52 신고

교보증권이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초코송이. /사진=뉴스1 교보증권이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초코송이. /사진=뉴스1
교보증권이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19일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국내에서 전 채널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 성장률 반등 시그널도 포착된다"며 "중국과 베트남은 3월부터 신제품 영업이 본격화하고 러시아는 증설을 통해 초과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월 오리온 법인별 전년동기 대비 단순 합산 매출은 16% 증가한 2249억원, 영업익은 36% 뛴 327억원이다. 한국 매출은 4% 증가한 890억원, 영업익은 9% 늘어난 140억원이다. 권 연구원은 "이익은 부재료 단가 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로 7%p 개선됐다"며 "프로모션 비율은 1%p 이상 증가했으나 인센티브 충당금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으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출은 42% 늘어난 799억원, 영업익은 190% 급등한 113억원이다. 권 연구원은 "춘절 효과를 제거한 지난해 11월~올해 2월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성장해 당초 계획 부합했다"며 "특히 고성장 채널인 간식점 채널 출고 지속 증가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코아와 유지류 원가 상승 부담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생산량 확대로 상쇄했다"며 "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제품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매출과 영업익 모두 4% 늘었다. 매출은 341억원, 영업익은 47억원이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올해 2월 누계 매출이 11% 상승했다. 제조원가율이 4%p 상승했어도 명절 프로모션 축소로 상쇄했다. 권 연구원은 "3월부터 베이커리 등 신규 카테고리와 SKU(재고 측정 단위) 확대를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매출은 18% 늘어난 219억원, 영업익은 7% 감소한 27억원이다. 권 연구원은 "현재 공장 가동률이 110%를 웃돌아 3분기 말 본 생산 목표로 라인 증설이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신공장 증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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