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겸 화가 권지안(활동명 솔비)이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위해 국회로 향한다.
권지안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STOP! 사이버불링’에 작가로 참여한다.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번 전시회는 ‘사이버불링’으로 인한 피해를 예술로 표현해 국민적 관심과 공감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해 6월과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사이버불링 관련 좌담회 및 토론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홍보 활동이다.
현재 사이버불링은 포털이나 SNS 게시글, 댓글, 기사, 동영상, 나아가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연예인·정치인 등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권지안은 본인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페인’(Painting Through Pain)을 전시에서 상영한다. 이외에도 김원근, 김진우, 김태영, 서승준, 일로스 작가가 참여해 사이버불링 문제를 예술적 시각에서 조명함과 동시에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솔비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소신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7일 솔비는 개인 채널에 헌법 제7조 내용을 담은 사진을 공유했다. 헌법 제7조에는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라고 적혀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부쳤으나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에만 참석,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고 본회의장을 떠난 점을 간접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지안캐슬,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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