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드론전쟁 막 올랐다... '미국통' 구본상·류진 역량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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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드론전쟁 막 올랐다... '미국통' 구본상·류진 역량 시험대

머니S 2025-03-19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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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드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K방산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풍산과 LIG넥스원의 드론사업에 관심이 모인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미중 드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K방산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풍산과 LIG넥스원의 드론사업에 관심이 모인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미래전 핵심 무기로 꼽히는 드론산업에서 미중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K방산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재편에 나선 미국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대안으로 K방산과의 협력이 유력하다. 세계 최대 미국 조달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미국통'으로 불리는 류진 풍산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는 연방기관이 러시아나 중국처럼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부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인 '미국보안드론법'을 제정했다. 글로벌 드론 시장 점유율의 약 75%를 차지하는 중국 DJI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중국의 드론산업이 미국 안보에 미칠 잠재적 위협을 고려해 드론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재편에 나서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대(DIU)는 미국 내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 시스템(UAS)의 생산 촉진을 목표로 하는 '레플리케이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자폭 드론과 같은 소모성 무기체계를 대량 배치하는 '레플리케이터 1'과 다중 무기 플랫폼 시스템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중점을 둔 '레플리케이터 2'로 구성됐다.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공급원 찾기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군수용 드론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생산속도와 물량을 대적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다. 이니셔티브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는 방산업체는 풍산과 LIG넥스원이 꼽힌다.

드론은 기존 무기체계에 비해 개발 및 운용 기간이 짧고 업체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진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미국보안드론법에 의거해 원산지 요건 등을 규제하는 '블루 UAS 리스트'와 '블루 UAS 프레임워크'를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는 있다. 업체의 신뢰도와 품질 등도 중요해 진입이 녹록치는 않다.

'미국통' 으로 불리는 류 회장과 구 회장의 역량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게 된 배경이다. 미국 군수 조달 시장은 가격 품질 경쟁을 넘어 신뢰성과 정치·외교적 역량이 결합된 곳이다. 두 총수들의 사업 역량과 더불어 미국 군수 산업과 규제, 정책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먼저 발을 내딛은 업체는 LIG넥스원이다. 지난해 협력을 맺은 미국 최대 드론업체 스카이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공급체인에 접근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스카이디오의 자율 드론 플랫폼 X10D에 정밀 전자시스템을 통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방부에 납품 이력이 있는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은 국산화율 95%를 달성하는 등 국내 업체 중에서는 군수용 드론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다.

구 회장은 미국 법인장 시절 쌓은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국 내 방산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텍스트론, 일렉트로닉잉크스를 비롯해 팔란티어 등 다방면에서 미국 업체들과 협력 중이다. 현지 기업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는 등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드론 탄두 및 신관 개발을 진행 중인 풍산은 레플리케이터 1에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류 회장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재계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방부 및 의회와의 협상력이 높다. 또 류 회장은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다만 드론사업은 2023년에 본격화된 신사업인 만큼 사업 안정화와 기술 성숙도를 향상 시켜야 한다.

김영주 풍산 방산영업본부 부사장은 "미국에서 수요만 있다면 충분히 공급 가능하다"며 드론 사업 해외 확장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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