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경남 거창군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군수)은 2025년 기획전시 ‘현대미술 거장전-판화, 그들의 흔적’을 오는 18일부터 4월 16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이후 대한민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9인의 작가를 조명하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 표현된 작품을 통해 예술적 흐름과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교과서에서 접했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며 판화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시각예술의 창의성과 표현의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에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해 온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이왈종, 유영국, 천경자, 박수근, 김종학 등 9인의 판화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환기의 작품 7점을 비롯해, 국내 모노화의 대표 작가 이우환의 작품 3점, 한국 단색화를 세계적인 미술사조로 끌어올린 박서보의 작품 5점, ‘물방울 작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의 작품 6점, 독창적인 채색화로 사랑받은 천경자의 작품 5점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나만의 컬러링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후기를 남긴 방문객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