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우려있지만, 토트넘의 촉매제” 3골 모두 관여→평점 9점...‘UEL 8강 진출’

“손흥민 향한 우려있지만, 토트넘의 촉매제” 3골 모두 관여→평점 9점...‘UEL 8강 진출’

STN스포츠 2025-03-14 15:14:45 신고

3줄요약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2차전 3-1 승리를 거둬 종합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가 미드필더를 형성했고 제드 스펜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강한 압박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솔란케를 거쳐 오도베르가 공을 잡았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제임스 매디슨이 1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도 득점 작업에 열중했다. 전반 33분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고 37분에는 수비 3명을 무너트리는 등 과감한 돌파를 보여줬다. 도미닉 솔란케를 거쳐 윌슨 오도베르에게 연결됐고, 오도베르는 알크마르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빠른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매디슨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통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알크마르도 반격에 나섰고 후반 18분 추격 의지를 불태우는 만회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9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펜스의 크로스를 오도베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 5, 키 패스 2, 돌파 3,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오도베르의 선제골을 위해 훌륭하게 압박하여 볼을 가져왔다. 주장의 활약으로 세 골 모두에 관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결정적 활약을 펼쳤고 세 골 모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에계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최근 실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토트넘의 촉매제였다”고 존재감을 거론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언제나 믿는다. 오늘도 인상적인 몇몇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을 향해 주장 박탈 필요성 제기 등 의구심이 많았지만, 활약을 통해 떨쳐냈다.

손흥민이 커리어가 황혼기로 접어들면서 퍼포먼스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처분을 결정한다면 가장 거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의 주급은 8억에 달한다. 처분한다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다. 공격 개편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처분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지만, 제안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할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고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EPL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둔화가 시작했고 퍼포먼스가 과거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처분해 현금을 챙길 때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본머스와의 경기 후 "손흥민은 최전방에 위치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은 볼 점유 자체가 엉성했다. 더 많은 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수들이 수비 뒷공간으로 달려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오하라는 꾸준하게 손흥민을 향해 비판하는 인물이다.

오하라는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이 감독과 본인에게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토트넘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토트넘에게 믿을 수 없는 순간을 많이 만들어 줬다. 하지만, 지금 같이 팀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시기에 나서면 안 된다. 주장은 이끌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제 다른 선수에게 넘길 타이밍이다"고 꼬집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하라는 "대한민국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더가 아니며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24시간 내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속도를 잃었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때때로 나이가 들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 선수들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적하면서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잘 이끈 것도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줬나?"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격적인 의견도 나왔다.

리버풀 출신 필 톰슨은 최근 방송 '노 트리피태피 풋볼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걸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에너지 넘쳤지만, 이번 시즌은 너무 부족하다.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추구했던 방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