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초등돌봄센터의 '일시돌봄'과 '급·간식 제공'을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초등돌봄센터의 일시돌봄 이용 횟수를 기존 월 5회에서 10회로 확대, 정기 돌봄을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도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급·간식 제공만 원하는 경우에도 월 10회까지 제공한다.
복잡한 신청서류를 대폭 줄여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돌봄센터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구는 또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와 만족도 조사를 거쳐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해 더욱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구는 현재 학교 안팎에서 총 18개 초등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99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 초등돌봄이 빈틈없고 수준 높은 체계를 갖춰,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 9호점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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